주님이 내게 가장 원하시는 것
주께서 내게 가장 바라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전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고
많은 목사님들이 말씀 하셨다.
기도 많이 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것이라는
말씀도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성경 많이 읽어라.
예배의 성공자가 되라,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버거울 정도로
많은 교육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다 맞는 말이다.
예수님 믿으면 의무도 많고
해서는 안될 일도 너무나 많다.
성숙한 성도라면 새벽이면 일어나
교회에서 기도로 시작하여 잠자기까지
성경 읽고 전도하고 찬양하고
할 일이 너무 많아 게으른 자는
신앙생활하기가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가 이런 의무를 다하다가
주께로 가는 것이 주님의 최종적인 바램이실까?
바리새인들은 이런 것들에 집착하리만큼 철저했다.
저들은 신앙을 가지고 종교생활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 앞에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신앙생활을 50년 가까이 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리새인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나 자신 너무나 놀랐다.
바리새인처럼 살아서는 안된다고 강변하는
말씀을 듣고 살아온 내가 그렇게 사는 것이었다.
진정 주님이 내게 바라시는 것은
헌금 많이 하고 봉사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깨달았다.
신앙생활의 가장 최종 목표는 내가 변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바뀌는 것이다.
내가 바뀌지 않는 다면 수십 년 수천 년을 믿어도
나는 헛것을 잡으려고 쫒아가는 어리석은 자일뿐이다.
1년 전 "나"와 10년 전에 "나"를 비교해봐도
조금도 변한 것이 없고 오히려 지난 10년 전보다
더 많은 죄 가운데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고 외쳤던
사도 바울의 탄식이 저절로 나왔다.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내가 변해서 예수님을 닮는 것인데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귀를 더 닮아 있지 않은가!
이제 종교생활은 그만 하자
내가 변화하여 예수님 닮으면
전도하지 않아도 세상 사람들은 나를 보고
감동하여 교회에 나올 것이다.
교회가 욕먹는 것은 전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예수님 닮지 못하고 마귀만 닮아서
세상 사람들도 소위 예수믿는다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이다.
내가 빛처럼 살아가다 보면
세상 사람들이 그 빛을 보고 쫒아오게 되어 있다.
한국교회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요 내 탓이다.
죽을 놈에 거짓 신앙생활만 하다가
예수님 닮지 못하고 마귀를 닮아
마귀짓만 했기 때문이다.
내 힘껏 내 뺨을 때려 나를 혼내주고 나니
눈에서 하염없는 회개의 눈물이 흐른다.
"주님 제 탓입니다"
"제가 주님 닮도록 변화하는 것이
주님이 가장 제게 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종교인 되지 않고
예수 닮아가는 종이 되겠습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하고
내가 변하면 교회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가정이 변하여 천국이 되는 것을
무엇을 하여서 그 공로를 인정받으려 했던
죄인이 바로 나다.
주님이 내게 가장 원하시는 것
그것은 내가 변하는 것이다.
글쓴이/봉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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